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3-14 1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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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1번은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뽑혔으며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량관이 2번에 선정됐다.
▲ ㅓㄴ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고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4번을 차지해 당선권 안에 들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중앙위원회의 투표로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 25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민주당이 범진보 비례대표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만큼 이들 비례대표 후보는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총선 뒤 민주당으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비례대표의 간판 1번 후보로 선정된 최 교수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그동안 제기된 기초수급비 부정수급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최 교수는 "기초수급비를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안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많은 장애인과 약자의 억울함을 안고 가장 낮은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2번 후보로 뽑힌 김 전 대장은 문재인 정부의 군 인사에 처음으로 대장에 승진진한 인물로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민주당이 비례대표연합정당 후순위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7명의 후보들은 노동문제 전문가인 이수진 최고위원(3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4번), 양정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5번),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6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7번) 등이다.
8번은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 9번은 정종숙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10번은 정지영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뽑혔고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아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입법활동을 벌인 이소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소현씨가 11번, 청년주거운동을 펼쳐 온 권지웅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이 12번을 받았다.
또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13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14번), 강경숙 원광대 교수(15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16번),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17번),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18번),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1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20번) 등이 후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