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3-13 1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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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시민들의 노력으로 대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안 대표는 대구에서 13일째 코로나19 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 연결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연결로 참여해 "자원봉사자가 늘고 구호품이 들어오면서 체계가 잡혀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위기극복의 확신과 함께 희망을 본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 처음 왔을 때 거리도 한산하고 문 연 식당도 찾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교통도 조금씩 늘어나고 식당도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전문가에 따르면 대구처럼 한 지역에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시민의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며 "대구에서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이 고통 가운데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열심히 실천하고 차분하게 따라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대한민국과 우리 정치가 분열이 아닌 통합,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