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기업 만도가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노동조합에 ‘유휴인력 해소안’을 전달했다.
 
만도, 평택 원주 익산 등 3곳 공장에서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추진

▲ 만도 로고.


평택, 원주, 익산 등 3곳 공장에서 일하는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급에 상관없이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만도는 희망퇴직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있다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주물공장 관련한 사업의 매각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가 생산직 직원의 희망퇴직을 받는 건 2008년 한라그룹에 재편입된 뒤 처음이다.

만도는 이에 앞서 2019년 7월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임원규모를 20% 줄인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