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 의정부 ‘힐스테이트녹양역’ 지역주택조합에 사업비 16억 원을 환급한다.

현대건설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3월 말 열리는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해산총회에서 조합에 남은 사업비 16억 원을 환급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녹양역’ 주택조합에 사업비 절감해 16억 환급

▲ 힐스테이트녹양역 전경.


현대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사업비를 남겨 돌려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일정기간 이상 일정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소형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 건축비 등 추가 비용으로 입주시 추가 분담금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대건설은 조합과 지속적 소통, 협업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힐스테이트녹양역 지역주택조합은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업 추진과 동시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현대건설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조합원 모집부터 착공, 시공, 입주까지 3년6개월 안에 마무리했다.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경기 의정부 가능동에 들어선 758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가능역 사이에 자리잡아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부터 사업관리까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다”며 “다른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에서도 효율적 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