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회사 주가가 대부분 대폭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해양플랜트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우려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주 장중 대폭 하락,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급락

▲ 삼성중공업 로고.


9일 오전 11시17분 기준 삼성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31%(690원) 내린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88%(1750원) 하락한 2만4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98%(8500원) 떨어진 9만8천 원에, 현대중공업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00%(3650원) 낮아진 3만28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해저에 매장된 석유 등을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감소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낮아지면 해양플랜트의 채산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추가 감산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1%(4.62달러) 떨어진 41.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