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에 나흘 연속 머물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552명, 사망자가 30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코로나19 누적 하루 확진 100명대 유지, 사망 3042명으로 늘어

▲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2월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임시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의 CT촬영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143명, 사망자는 30명 각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6명이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나왔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 29명도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1일 202명 이후 2일 125명, 3일 119명, 4일 139명, 5일 143명으로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2만3784명 가운데 중증환자는 5737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확진자는 5만3726명으로 확인됐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158명, 사망자는 3명이다. 사망자는 홍콩에서 2명, 대만에서 1명이 나왔다. 

중화권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 104명, 대만 44명, 마카오 10명이다.

중국 IT기업 텅쉰(텐센트)의 6일 오전 10시53분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화권을 제외한 해외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7453명, 사망자는 3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를 살펴보면 한국 6284명, 이탈리아 3858명, 이란 3513명, 일본 1056명, 독일 500명, 프랑스 423명, 미국 232명, 스페인 223명, 싱가포르 117명, 영국 116명, 스위스 111명, 스웨덴 94명, 노르웨이 86명, 네덜란드 82명, 호주 60명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