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충청북도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2020년은 6.25 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철통 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철통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는데 공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하늘이 공군생도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승패와 억지력은 모두 공군의 혁신에 달려있다"며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무인항공기나 드론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우리의 첨단 기술을 공군에 접목하면 국방과 민간분야 모두에서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병영에서도 '사람이 먼저'라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병영문화와 복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 의료지원체계도 개선하겠다"며 "장병들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