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예상투표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월29일부터 3월2일까지 사흘 동안 시행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예상투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33.3%, 미래한국당은 29%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0.4%,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세력’은 9.1%, 국민의당은 3.1%, 민생당은 1.6%, 기타 정당·세력·단체 3%, 무당층 10.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35.7%), 광주·전라(54.7%), 강원·제주(52.9%), 30대(43%), 40대(45.4%), 여성층(36%)에서 가장 높은 비례대표 지지정당으로 꼽혔다.
미래한국당은 대전·세종·충청(37.1%), 대구·경북(44%), 부산·울산·경남(34.3%), 50대(33%), 60세 이상(35.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과 18~29세, 남성층에서는 민주당과 미래한국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거대 양당에 이어 정의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세력이 각각 3위와 4위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광주·전라(14.2%), 부산·울산·경남(14%), 40대(11.8%), 50대(12.4%)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세력은 대구·경북(12.3%), 부산·울산·경남(13.8%), 18~29세(11.3%), 60세 이상(11.5%)에서 선전했다.
국민의당과 민생당은 지역, 연령, 성별과 무관하게 모든 계층에서 5%대 이하의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안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