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0명대까지 낮아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0시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26명, 사망자는 2912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200명대로 줄어, 후베이성 외에 사망 없어

▲ 2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주택단지 봉쇄를 위해 설치된 바리케이드 너머로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42명 각각 증가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2월27일 327명, 2월28일 427명, 2월29일 573명이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200명대까지 내려갔다.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96명과 42명으로 나타났다.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중국 정부가 1월 말부터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715명이다. 지금까지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4만4462명이다.

중화권 국가의 누적 확진자는 148명,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홍콩 98명, 대만 40명, 마카오 10명이다. 사망자는 홍콩 2명, 대만 1명이다.

중국 IT기업 텅쉰(텐센트)의 오후 12시55분 집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는 8860명, 전체 사망자는 130명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를 보면 한국 4212명, 이탈리아 1709명, 이란 978명, 일본 962명, 독일  130명, 프랑스 130명, 싱가포르 106명, 스페인 74명, 미국 74명, 바레인 47명, 쿠웨이트 46명, 태국 42명, 영국 36명, 말레이시아 29명, 호주 28명, 스위스 27명, 아랍에미리트 21명, 캐나다 20명, 이라크 19명, 노르웨이 19명, 베트남 16명, 오스트리아 14명, 스웨덴 13명, 네덜란드 10명, 이스라엘 10명, 그리스 7명, 크로아티아 7명, 오만 6명, 에콰도르 6명, 핀란드 6명, 멕시코 5명, 파키스탄 4명, 아프가니스탄 4명 등이다.

체코, 아제르바이잔, 루마니아, 인도, 필리핀, 레바논, 조지아, 덴마크에서는 확진자가 각각 3명씩 확인됐다. 이집트, 벨기에, 브라질, 러시아에서는 확진자가 각각 2명씩 나왔다.

나이지리아, 산마리노, 뉴질랜드, 벨라루스, 아이슬란드, 모나코, 카타르, 알제리,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아르메니아, 도미니카, 북부 마케도니아, 네팔, 캄보이, 스리랑카, 에스토니아, 아일랜드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사망자 수를 보면 이란 54명, 이탈리아 34명, 한국 23명, 일본 12명, 프랑스 2명, 미국 2명, 태국 1명, 호주 1명, 필리핀 1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