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의 59.9%를 차지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3526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113명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2천 명 넘어서, 전체의 59.3%

▲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3526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113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대구는 1877명, 경북 164명으로 파악된다.

대구지역은 전체 확진자 2569명 가운데 73.1%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지역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690명 역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19명으로 나타났다. 119명 가운데 35명은 대남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거주지 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명은 사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261명으로 전체의 35.8%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확인된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