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의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씨젠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과 호흡기 진단시약의 비약적 판매 증가로 올해 매출 157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젠,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 급증 가능

▲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씨젠은 분자진단장비와 진단시약을 판매하는 바이오회사다. 진단시약 주력제품은 소화기 감염증을 검사하는 ‘올플렉스’다.

씨젠은 18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은 7일 유럽에서 인증을 받았고 12일에는 국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 사용에 관한 승인도 얻었다.

씨젠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급증하면서 하루에 1만~2만 개 규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300명 이상 급증하면서 유럽으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이 출하되고 있다.

유럽 국가 가운데 일부가 이탈리아처럼 방역망이 뚫린다면 씨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의 출하량은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독감 바이러스의 창궐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은 계절적 특성상 1분기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으로 분기별 100억 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1분기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