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뉴스서비스에서 악성 댓글을 더 강하게 제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샵(#)탭과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 댓글서비스와 운영정책을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가 2019년 10월25일 카카오가 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카카오와 포털사이트 '다음'의 개편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
악성 댓글 신고 및 제재정책을 강화한다.
욕설과 비속어뿐 아니라 차별이나 혐오를 이유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신고한 댓글이 문제가 있다고 확인하면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작성자를 제재한다.
신고한 댓글을 삭제한 뒤 결과를 알려주는 ‘신고 알림’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악성 댓글 삭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용자 권리를 보호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댓글 영역을 숨길 수 있는 ‘접기’ 기능이 생겼다.
보고 싶지 않은 댓글이나 해당 댓글 작성자가 보이지 않도록 ‘덮어두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용자 다수가 덮어둔 댓글 및 사용자와 관련한 정보는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댓글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와 조수용 카카오 대표이사는 2019년 10월 플랫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하고 2019년 12월 인물 관련 검색어 및 추천서비스를 개편했다.
20일에는 실시간 검색어서비스를 종료했다. 유행을 확인할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이기로 계획을 세우고 각 이용자의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구독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