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8천 명을 넘어섰지만 신규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가 7만8064명, 사망자는 2715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400명선 둔화, 사망도 후베이성만 나타나

▲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2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중과기대학 부속 통지종합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406명, 사망자는 52명 각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24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600명을 밑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1명이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신규 사망자는 전원 후베이성에서 확인됐다. 

후베이성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6만5187명, 사망자는 261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 전역의 확진자 가운데 8752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됐다. 2만9745명은 완치해 퇴원했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64만7406명 가운데 7만9108명이 의료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 국가에서는 누적 확진자 126명, 사망자 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홍콩 2명, 대만 1명이다.

확진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홍콩 85명, 대만 31명, 마카오 10명이다. 

중국 IT기업 텅쉰(텐센트)의 오후 1시28분 집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는 2820명, 전체 사망자는 45명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를 보면 한국 1146명, 일본 862명, 이탈리아 323명, 이란 95명, 싱가포르 90명, 미국 57명, 태국 37명, 호주 23명, 바레인 23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 18명, 베트남 16명, 프랑스 14명, 영국 13명, 아랍에미리트 13명, 캐나다 11명, 쿠웨이트 11명, 스페인 6명, 이스라엘 6명, 이라크 5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오만 4명, 필리핀 3명, 인도 3명 등이다.

오스크리아와 러시아는 확진자가 2명 각각 확인됐다. 크로아티아, 스위스, 알제리, 레바논,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핀란드, 이집트, 스웨덴, 벨기에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사망자 수를 보면 이란 15명, 한국 12명, 이탈리아 11명, 일본 5명, 프랑스 1명, 필리핀 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홍콩 85명(퇴원 18명, 사망 2명), 마카오 10명(퇴원 7명), 대만 31명(퇴원 5명, 사망 1명) 등 총 126명의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