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회사의 체질 개선으로 2020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에서 4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9년 4분기부터 본격화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2020년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2020년 1분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어렵지만 연간 모멘텀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작부문사업 중단과 YG푸즈 매각으로 회사의 적자요인을 크게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4분기에 YG엔터테인먼트의 제작부문은 영업손실 62억 원, YG푸즈는 영업손실 38억 원을 각각 냈다.
이 연구원은 “제작부문사업 중단과 YG푸즈 매각으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화장품사업부 등 적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회사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에 젝스키스와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의 컴백이 미뤄졌다. 젝스키스, 위너, AKMU의 2020년 1분기 잔여콘서트도 취소됐다.
그러나 회사 간판 아티스트인 빅뱅과 재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신인(트레져)의 하반기 데뷔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연간 모멘텀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매출 3734억 원, 영업이익 3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41.2%, 영업이익은 166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