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온라인 영업을 주로 하는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 코스맥스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온라인영업 중심 고객사 주문 늘어"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맥스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코스맥스 주가는 7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위탁생산(ODM) 전문회사인데 온라인 영업을 주로 수행하는 고객사들로부터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 등 온라인채널을 중심으로 하는 고객사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분기에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현지공장 가동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가 완화하고 사업이 정상화하면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는 외부 불확실성이 있으나 이는 코스맥스가 글로벌 브랜드 수요를 흡수하고 기술력에 관한 평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2019년 4분기 매출 3531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냈다.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7.4%, 67.2% 늘었다.

코스맥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80억 원, 영업이익 6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9.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