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한국인 승객들이 19일 귀국해 14일의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크루즈선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귀국해 격리생활 시작

▲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VCN-235)가 19일 새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연합뉴스>


공군3호기는 크루즈선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을 태우고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한 뒤 19일 오전 6시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검역과 입국 수속 절차를 마친 뒤 25인승 버스에 탑승해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출발했다. 

공항 관계자는 "발열·호흡기증상 등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승객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부근에 위치한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는 음압격리실 50개가 설치돼 있다. 

평소에는 인천공항에서 겸역을 수행하는 곳이며 새로운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 격리하는 데 쓰이는 시설이다.

이들은 격리실의 1인실에서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증 의심증상이 발현하는지 의료진의 관찰을 받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