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내놓은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기업 200여 곳이 가입했다.

삼성증권은 주주총회 기간을 앞두고 200곳에 이르는 기업이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내놓은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기업 200곳 가입

▲ 삼성증권은 주주총회 기간을 앞두고 200곳에 이르는 기업이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주총회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상장사 주주들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장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만 의사표시를 할 수 있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자투표제 도입과 함께 작년부터 2개 회사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후발주자인 삼성증권이 짧은 기간에 200개에 이르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과 주주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주주총회 관련 공시 등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되도록 했다.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들에게 각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주총이 끝날 때 까지 세부적 기능 실행과 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와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양진근 삼성증권 영업솔루션 담당은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고 이후 중견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꾸준히 늘었다"며 "이런 요청에 맞춰 본사와 지역 영업본부들과 협업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법인 별로 특화된 주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