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톡비즈보드가 예상보다도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8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톡비즈보드 호조를 감안해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5% 높인다”며 “톡보드의 성장세 및 금융·콘텐츠사업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톡비즈보드가 앞으로 광고주 유입 확대 및 트래픽 추가 발생을 통해 성장하며 카카오의 영업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상장, 오픈뱅킹·증권업 진출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행보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속 광고상품인 톡보드가 안착하고 전자상거래 거래익이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2019년 플랫폼부문의 톡비즈 매출이 6500억 원으로 2018년보다 54% 늘었다.
카카오는 당초 톡보드 하루 평균매출 전망치를 5억 원으로 내놨는데 현재 이 수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톡비즈 연간 매출목표는 1조 원이다.
카카오는 2020년 매출 3조7783억 원, 영업이익 43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109.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