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양 전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마약 구매사실을 무마하려 협박을 했다고 바라봤다.
 
경찰, '비아이 마약구매 무마 협박' 양현석 기소의견 송치 예정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전 대표 등을 놓고 3개월 동안 조사를 한 끝에 협박 혐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비아이(본명 김한빈)씨의 마약구매 사실을 제보한 A씨가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했다는 것이다. 

양 전 대표는 A씨와 대화를 나눴지만 협박은 하지 않았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A씨를 부른 당시에 김모씨가 함께 있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양 전 대표의 진술이 믿기 어렵다고 판단을 내렸다. 김모씨는 A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준 의혹을 받는다.

2016년 당시 A씨가 진술을 뒤집자 경찰은 내사를 종결했다. 이후 비아이씨는 마약구매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