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넘겼다. 창사한 뒤 처음이다.
코웨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89억 원, 영업이익 458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코웨이가 연매출 3조 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코웨이는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와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등의 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렌털계정 수도 779만 개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렌털계정 수는 628만 개, 해외법인은 151만 개를 두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환경가전사업에서 매출 2조1112억 원을 거뒀다.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사업에서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뿐 아니라 의류청정기와 전기레인지 등도 새로운 렌털제품군에서 판매 호조에 따라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해외사업에서는 2019년에 매출 7491억 원을 내면서 전체 매출비중에서 25%를 차지했다. 2018년 해외사업 매출비중이 전체의 20%였던 것과 비교하면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가 2019년에 국내 환경가전사업과 해외사업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해 연매출 3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2020년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코웨이만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등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