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 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CNN은 북한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외교정책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019년 2월27일~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회담이 결렬됐다.
CNN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는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운동에 집중하면서 북핵문제에 관여하려는 의욕도 사라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CNN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10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핵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좌절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8일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북한을 향한 공개적 발언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2월4일 열린 국정연설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