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가 올해 투명교정장치사업으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레이는 해외시장에서 신규 영업망을 확보하고 투명교정장치사업에 진출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 투명교정장치사업 진출로 올해 실적 좋아져

▲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진단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레이는 2020년 매출 1094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 순이익 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4.9%, 영업이익은 83.6%, 순이익은 66.6% 증가하는 것이다.

레이는 일본에서 신규 대형 유통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고 투명교정장치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본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2020년부터 국내에서도 투명교정장치 사업에 진출한다”며 “고객군이 기존 임플란트병원에서 교정전문병원으로 확대돼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레이는 올해 디지털 치료 솔루션으로 지난해보다 62.8% 증가한 매출 617억 원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국에서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수요가 증가하면서 레이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의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중국 치과치료시장에서 투명교정장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3~4년간 연매출 성장률이 40%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