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고 2020년 상반기에 지난해 기저효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종 코로나 부정적 영향 아직 적어"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홍 연구원은 “카지노사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아직 크지 않다”며 “중국인 고객이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방문객 숫자보다는 소수의 주요 인물(VIP)을 통해 큰 규모의 매출을 내는 카지노사업 특성상 어떤 성격의 주요 인물이 방문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는 2020년 1분기에 지난해 1분기 매출의 기저효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2020년 1월에는 지난해 1월보다 28% 매출이 늘고 2월과 3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5%, 2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파라다이스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219억 원보다는 낮아진 1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 호텔 예약을 취소한 한국인이 많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00억 원, 1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98%,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