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샘은 2020년 리모델링 인테리어서비스인 리하우스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9만1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7일 한샘 주가는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신규주택 분양 위축과 재고주택 노후화 환경 속에서 리하우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리하우스 대리점 매출 안정화를 통해 2020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샘은 2019년 리하우스 대리점 전환 집중전략을 통해 기존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해 82곳에서 450곳으로 대리점 수를 늘렸다.
2020년에는 상생형매장인 표준매장 증가와 저가 패키지 출시 및 매뉴얼화를 통한 판매 확대전략을 기반으로 대리점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월 중하순경에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한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2020년 리하우스 대리점 매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연내 실적 개선 흐름은 마케팅비용이 집행되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94억 원, 영업이익 9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6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