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회사 선데이토즈가 신작 ‘상하이 애니팡’에 기대를 잔뜩 걸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그동안 신작 출시가 뜸해 경영실적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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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상하이 애니팡’의 사전예약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17일부터 상하이 애니팡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상하이 애니팡’은 같은 무늬의 블록을 맞추는 모바일퍼즐게임으로 선데이토즈의 대표 모바일게임인 애니팡1과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 등의 후속게임이다.
선데이토즈는 상하이 애니팡의 흥행을 위해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유료 이모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 애니팡의 개발을 총괄한 김택승 PD는 “상하이 애니팡은 손맛과 시각적 재미, 다양한 공략방법 등이 어우러진 퍼즐게임”라며 “사전예약 이벤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애니팡이 사전예약에서 인기를 끌자 선데이토즈가 실적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02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2분기에 영업이익 179억 원을 냈지만 그뒤 경영실적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 등 선데이토즈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일어난 자연스러운 실적 감소”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상하이 애니팡에 이어 하반기에 또다른 모바일게임 ‘애니팡 맞고’도 출시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실적은 상하이 애니팡의 흥행이 회계에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선데이토즈가 준비하고 있는 애니팡 맞고도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