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잠잠해지면 면세점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사업의 중심은 백화점에서 면세점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면세점부문 매출이 늘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 부문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면세점부문에서 매출 1조605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과 비교해 102.4% 늘어나는 것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백화점은 1분기에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부문에서 영업적자를 내겠지만 2분기 이후 점차 매출을 회복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날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이 새 면세점 매장을 여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2월20일 두타면세점을 여는 데 개점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398억 원, 영업이익 303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