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로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건설주 가운데 자이에스앤디 같은 성장주가 없다”며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성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자이에스앤디는 5일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부지 매입·개발에 312억 원을 지분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가 참여한 사업을 유추해 보면 SK네크웍스가 매각한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통해 자이에스앤디가 수주할 수 있는 규모는 4천억 원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자이에스앤디의 2020년 목표에서 주목할 점은 9천억 원으로 잡은 신규수주 전망치”라며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연간 목표였던 5천억 원 수준에서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는데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미 분양된 사업장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0년 하반기 이후부터 분기당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2020년 이후 부동산 개발사업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에 매출 414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천 원을 유지했다. 자이에스앤디 주가는 5일 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