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주가가 검찰수사라는 악재에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29분 기준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1.61%(200원) 상승한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는 신라젠 임원들과 관련된 수사를 금융조사1부에 다시 배당해 수사를 재개했다.
금융범죄를 수사한 경력이 있는 검사 등 3명의 검사도 추가로 투입해 인력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일부 임원들이 항암바이러스 ‘펙사펙’의 부정적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을 통해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과 관련된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폭락해 많은 소액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신라젠사건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수사하고 있었지만 이 부서가 1월28일 폐지되면서 금융조사1부에 재배당됐다.
5일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8.79%(1200원) 내린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