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연구개발(R&D)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투자한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18년 연구개발 투자규모 기준 글로벌 1천대 기업 분석결과를 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2018년 세계 연구개발 투자 2위, 1위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

▲ 알파벳(위쪽)과 삼성전자 로고.


연구개발 투자 1위 기업은 183억 유로를 투자한 알파벳으로 집계됐다. 알파벳은 미국 IT기업 구글의 모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48억 유로를 투자해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1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다른 국내 기업들의 순위를 보면 LG전자 57위, SK하이닉스 63위, 현대자동차 69위, 기아자동차 132위, LG화학 191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글로벌 1천대 연구개발 투자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24곳, 투자규모는 모두 287억 유로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의 투자규모는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2.2% 늘어났다.
 
글로벌 1천대 연구개발 투자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319개)으로 파악됐다. 뒤이어 중국(147개), 일본(145개)이 순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7년과 같은 8위를 유지했다.

투자규모 기준으로는 미국(2867억 유로)이 1위, 일본(993억 유로)이 2위, 독일(794억 유로)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위였다.

산업 분야에 따라서는 제약·바이오 기술(135개)에 종사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분야 기업은 126개로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