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출시에 맞춰 경품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통3사는 경품을 앞세워 두 스마트폰의 초기 판매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한다.
SK텔레콤은 20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구매자 가운데 1만 명에게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무손실 원음 27곡이 담긴 SD카드 앨범을 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음원의 음질이 일반CD의 음질보다 6.5배 이상 뛰어난 데다 세계 최초로 배포되는 비틀스의 무손실 음원이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구매자들에게 ‘T안심’과 ‘T클래스’도 지원한다.
T안심은 단말기 분실과 도난을 방지하는 서비스다. T클래스는 매월 요금약정할인액(24개 월 기준)의 최대 120%를 OK캐쉬백포인트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구매자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가입하면 별도의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쿠폰이 있으면 삼성전자스토어에서 급속 무선충전기나 스마트폰 커버를 5천 원에 살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경품경쟁에 뛰어들었다.
KT는 오는 9월12일까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구매한 사람들 가운데 1651명을 추첨해 드론(무인항공기)을 비롯해 갤럭시노트5 액세서리 패키지와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 무선헤드셋 ‘레벨 온 와이어리스 프로’, 블루투스 이어셋 ‘레벨 유’를 준다.
KT는 SK텔레콤이 지급하는 쿠폰도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구매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
|
|
▲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의 홈페이지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구매하면 7%의 요금을 할인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 말까지 두 스마트폰 구매자들에게 2만 원 상당의 ‘LTE 비디오포털’ 쿠폰도 제공한다.
이통3사가 치열한 경품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아 다른 이용자들보다 이동통신사들에게 많은 이득을 안겨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3일 두 제품을 공개해 일정상 사전예약판매가 불가능했다”며 “이통3사는 경품경쟁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비중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