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공조전시회 'AHR엑스포'에서 신제품인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공기조절(공조)제품 전시회에 참가해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콘솔형 에어컨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조전시회다.
삼성전자는 330㎡ 규모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새로운 실내제품이 모습을 보인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팬의 크기가 15%가량 크고 무풍 패널이 11%가량 더 넓어 냉방 성능이 더 뛰어나다.
인공지능(AI) 냉방 기능도 적용됐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바꿔준다.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다. 폭이 199mm로 비교적 좁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바람을 위쪽·아래쪽으로 함께 내보내는 방식을 통해 냉·난방효과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TV 체험공간도 운영한다. 사용자는 냉장고 및 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삼성만의 차별화한 공조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콘솔형 에어컨 등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북미 공조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