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정부의 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돼 삼성카드가 빅데이터산업의 주력 사업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됐다.
 
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빅데이터산업 주력사업자로 부상 가능"

▲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31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데이터3법 통과로 지급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카드는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제휴영업부문을 강화해 취약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금융회사에서 경엉컨설팅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적극적 연체율 관리로 신규 연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내수 부진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로 꼽혔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가맹점 이탈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제휴로 신용 판매율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집 조직의 효율와, 마케팅비용 축소 등으로 비용률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13억 원, 영업이익 47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