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 전용헬기(KUH-1M)를 육군에 납품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1일 보도자료를 내 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 전용헬기 1호기와 2호기를 21일과 31일 각각 육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의무후송 전용헬기를 육군에 첫 납품

▲ 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 전용헬기(KUH-1M).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육군에 의무후송 전용헬기를 납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12월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 전용헬기 양산계약을 맺었다.

의무후송 전용헬기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장비를 탑재해 군 응급환자의 치료를 돕는 헬기로 전시와 평시 국군 장병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정맥주입기, 인공호흡기 등 응급 의료장비를 갖춰 중증환자 2명을 응급처치할 수 있으며 최대 6명의 환자를 수송할 수 있다.

장거리 운항을 위한 보조 연료탱크를 탑재하고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 경보장치도 장착돼 야간과 악천후에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의무후송 전용헬기는 신속한 응급구조 임무를 수행해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가 재난 시 환자 후송과 구조활동을 지원해 국민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