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 5974명 사망 132명, 확진자 수는 사스 추월

▲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증환자는 1239명, 밀접 접촉자는 6만5537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전인 28일보다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났다.

우한 폐렴은 중국에서 확진자 수로 2003년의 '사스'를 넘어섰다. 사스는 9개월에 걸쳐 중국에서 확진자 5328명, 사망자 349명을 냈다.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확진자는 840명 늘어 3554명, 사망자는 25명 늘어 125명이 나왔다.

중국 전역에서 치료된 환자는 43명이 늘어 103명으로 확인됐고 의심환자가 3248명 추가돼 9239명으로 늘었다. 5만9990명이 의료관찰을 받고 있고 1604명이 의료 관찰기간을 마쳐 비감염자로 판명됐다.

한국은 감염자 수가 늘지 않고 4명을 유지했다.

중국 외 국가를 살펴보면 대만이 14명으로 하루만에 6명이 늘었다. 홍콩 8명, 대만 8명, 일본 7명, 마카오 7명, 싱가포르 7명, 호주 5명, 미국 5명, 프랑스 4명, 독일 4명, 말레이시아 4명, 캐나다 2명, 베트남 2명, 캄보디아 1명, 네팔 1명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