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 공공,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반기가 4대 구조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결연한 자세로 개혁에 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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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그는 “기획재정부가 4대 구조개혁 추진의 선도부처라는 적극적 자세로 대통령 담화에 담긴 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통해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과제 위주로 공론화, 입법화, 홍보 등을 짜임새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4대 구조개혁 가운데 특히 노동개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를 강하게 추진해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며 청년 고용 및 일자리 관련 예산은 사업과 집행 창구를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앞서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올해는 경제 구조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올해 안에 노동개혁 등 경제 구조개혁의 핵심과제를 끝내겠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갈수록 높아지는 대외 위험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중국 증시불안,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대외 위험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책을 정교하게 마련해 시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위안화 평가절하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조치로 중국의 수출과 실물경기가 개선될 경우 우리 수출 등에도 긍정적 효과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이러한 정부의 인식이 시장에도 명확히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