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019년 후레쉬베리 등 10개 브랜드 제품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여 기존과 비교해 잉크 사용량을 24%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 오리온 후레쉬베리와 촉촉한 초코칩 포장재 개선 전과 후 비교사진. <오리온>
오리온은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후레쉬베리, 촉촉한 초코칩, 다이제, 생크림파이 등 모두 10개 브랜드 제품의 낱개 속포장 인쇄도수를 기존 3~8도에서 3도 이하로 낮추는 등 포장재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리온은 이 작업을 통해 기존 잉크 사용량의 24%에 이르는 27톤의 잉크를 절감했다.
오리온은 앞서 2015년에도 브랜드 22개 제품의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한 해 잉크 사용량을 약 88톤 줄였다.
오리온은 두 번에 걸친 포장재 개선으로 포장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기존과 비교해 한 해 약 178톤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올해 3월부터 포장재 생산에 ‘플렉소’방식의 인쇄설비를 도입해 잉크 사용량을 추가적으로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하는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오리온 윤리경영의 하나”라며 “친환경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