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가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이랜드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 이랜드이츠는 설을 맞아 2월5일 지급 예정이었던 협력회사 납품대금 250억 원가량을 미리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오른쪽)가 17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협력회사 승화푸드를 방문해 신분남 승화푸드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랜드이츠> |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명절을 앞둔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상여금, 임금 등으로 자금운용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소 협력회사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상생활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서 17일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우수 협력회사 ‘승화푸드’를 찾아 명절선물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했다. 승화푸드의 생산설비 등을 둘러본 뒤 건의사항을 들었고 올해 이랜드이츠가 진행할 상생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이랜드이츠는 이랜드파크에서 외식부문을 따로 분리해 설립한 회사다. 2019년 8월 투자금 1천억 원을 유치해 금융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올해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한 활동에 힘을 싣는다. 협력기업에 금융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시중 은행과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