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의 화장품 수요 확대로 중국 법인의 매출이 늘고 한국 법인의 중국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11만2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16일 8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맥스는 한국, 중국, 미국에 생산공장을 둔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회사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화장품 수요 증가세가 2019년 11월 기준으로 2018년과 비교해 13% 성장할 정도로 강했다"며 "악재였던 중국 전자상거래법의 영향도 희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전자상거래법을 통해 인터넷쇼핑몰 등 플랫폼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이익 침해와 관련한 의무와 처벌을 강화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15%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은 올해 공장 가동률을 개선할 수 있다면 수익성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법인의 경우 2019년 후반기부터 한중관계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수출이 점차 증가해 2020년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이 9%, 영업이익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맥스는 2020년에 매출 1조4750억 원, 영업이익 7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