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이 ‘SM 칭다오’ 호에 기항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
SM상선이 미국 포틀랜드 항만에 성공적으로 기항하면서 미주 노선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SM상선은 4360TEU급 SM칭다오 호가 중국 닝보, 상하이, 부산, 밴쿠버, 시애틀을 거쳐 미국 포틀랜드에 입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정기 컨테이너 선사가 포틀랜드에 취항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SM상선이 옮기게 되는 수출 화물은 주로 자동차 부품, 가구, 생활용품 등이며, 수입 화물은 오리건 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목재, 사료와 건초 등이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은 “SM상선의 서비스 덕분에 오리건주 지역 화주들이 더 많은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포틀랜드 터미널이 바쁘게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SM상선의 포틀랜드 기항을 의미있게 평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 창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우 회장은 “한동안 정기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포틀랜드에 SM상선이 서비스를 개설하고 기항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창출을 위해 SM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