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15일 3억 스위스프랑(약 3607억 원) 규모의 5년 만기 고정금리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 로고.
발행금리는 5년 ‘스위스 미드 스와프금리(CHF Mid Swap)’에 0.7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달러 조달금리보다 0.25%포인트가량 낮다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010년 이후 이번 7번에 걸쳐 모두 16억8천만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8번째로 별도의 투자설명회 없이 이뤄졌다. 모두 68개 스위스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채권 발행규모의 150% 수준에 이르는 수요가 몰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이 2019년 발행한 5년 만기 스위스프랑 채권보다 발행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약 0.25%포인트 낮춰 현대캐피탈의 스위스프랑 채권 가운데 가산금리가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스위스 채권시장을 올해 첫 발행시장으로 선택했다”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스위스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며 지속적 투자자 확대 및 조달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