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이 설립한 제약업계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JW그룹은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JW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제약업계 최초로 운영

▲ 민수정 사회복지사(가운데)와 장애인 근로자들이 JW당진생산단지 작업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그룹은 지난해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뒤 법인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사회복지사 1명과 발달장애를 지닌 노동자 10명을 채용했다. 2008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가 시행된 뒤 제약회사가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인 근로자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4시간씩 근무하며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한다.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노동자의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과 신체적, 정서적 관리 역할을 한다.

생명누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장애인 노동자 6명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명준 JW중외제약 제품플랜트장은 “JW그룹은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장애인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가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