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기업 주가가 대체로 급등했다.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이 완화되고 화장품기업의 중국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화장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48%(3100원) 오른 1만6300원에, 토니모리 주가는 13.84%(1550원) 상승한 1만27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나(15.94%), 에이블씨엔씨(5.91%), 아모레퍼시픽(5.22%), 잇츠한불(4.94%), 클리오(4.65%), LG생활건강(4.54%) 등의 주가도 올랐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 주가도 상승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61%(4200원) 오른 5만3천 원에, 코스맥스 주가는 5.33%(4400원) 상승한 8만7천 원에 각각 장을 끝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일정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의 2020년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2019년 12월 말하기도 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의 완화 기대감 속에서 화장품업종은 2020년에 면세점과 중국 내수 온라인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