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정규직 6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맥도날드가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최대규모다.
 
한국맥도날드 올해 정규직 600명 채용, 조주연 "고용창출에 도움"

▲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외식분야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 고용창출에 일조하기 위해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맥도날드의 탄탄한 레스토랑 관리 노하우와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더 많은 직원들이 글로벌 외식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분기별로 레스토랑 관리직 매니저 공개채용을 진행해 모두 200여 명을 채용한다.

레스토랑 관리직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고객관리, 영업관리, 품질관리, 인사관리 등 레스토랑 전반의 관리다. 외부 지원은 물론 기존 한국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급제 직원들도 관리직 매니저에 지원할 수 있다.

레스토랑 시프트 매니저직도 새롭게 만들어 정규직 채용을 늘린다. 

레스토랑 시프트 매니저는 레스토랑의 시간대별 관리와 교대 업무를 담당하는 정규직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기존 레스토랑 시급제 직원 가운데 지원을 받아 정규직인 레스토랑 시프트 매니저로 전환채용한다. 채용규모는 400여 명이다.

각각의 채용절차를 거쳐 선발된 레스토랑 매니저들은 앞으로 한국맥도날드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지역 내 여러 레스토랑을 관리하는 중간관리자로 진급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 본사 부서로 이동해 경력을 쌓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실제 본사 직원의 절반가량이 레스토랑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직원들로 현재 마케팅, 인사, 파이낸스, IT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