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전신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HNP-2001)’의 동남아시아 6개국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
하나제약은 영국의 제약회사 파이온과 계약을 맺고 전신마취제 ‘레미마졸람(HNP-2001)’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 국가에 독점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레미마졸람은 기존 수면마취제가 지닌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마취제로 알려졌다.
하나제약과 영국 파이온사의 이번 독점판매계약은 해당지역의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0년 또는 해당지역의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가운데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 유지된다. 계약금은 150만 유로다.
하나제약은 레미마졸람의 국내 판권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안에 국내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허가 승인 후 레미마졸람을 국내에 발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제약은 “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 인식은 국내 허가와 동남아시아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