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31일까지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제안서를 신청받는다. 2월 운용사를 선정해 7월까지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시작한다.
프로젝트펀드는 정부에서 1천억 원을 출자해 2천억 원 이상으로 조성한다.
한국성장금융에서 10곳 안팎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제안금액과 출자비율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프로젝트펀드 운용사를 수시로 신청받고 개별심사를 통해 운용사를 선정한다.
KDB산업은행은 9일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출자설명회를 연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를 통해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충분한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질적으로 한층 더 고도화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해외에 많은 부분을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산업에서 국내기업을 육성해 특정 국가 의존도를 벗어나 핵심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아우르는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