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온라인과 면세점 등 신성장 유통망과 제조법인의 수율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토니모리는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구조조정 등의 효과가 올해 실적으로 보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니모리,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구조조정으로 올해 흑자전환 가능

▲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토니모리는 오프라인 로드숍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온라인과 면세점, 수출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컨시크를 포함한 홈쇼핑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 홈쇼핑부문에서 매출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바이어들의 재주문 주기도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수출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인디 브랜드 출시가 온라인 등 신성장 유통망에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제조법인 메가코스K의 가동율 개선도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가코스K는 2019년부터 수율이 정상화되면서 매월 손익분기점 부근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브랜드사의 마스크팩 제조로 지난해 4분기부터 제조법인의 영업이익 기여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여 토니모리의 영업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토니모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0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