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3일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중심 조직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신협중앙회는 3일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과거 60여 년 동안 이어온 ‘관리중심 조직’을 ‘사업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협 60주년 핵심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불확실한 시대 흐름을 이겨내기 위해 변혁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한 뷰카(VUCA)의 시대에는 크고 강한 조직이 아닌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뷰카는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함(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김 회장은 대체투자 중심의 투자금융(IB) 부문을 확대해 신협 전체에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해외 유가증권팀을 신설하고 실물투자팀을 키우기로 했다.
김 회장은 ‘하나의 신협(One Union)’을 위해 신협 사이 칸막이를 낮추고 주거래 조합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신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