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와 한국석유공업 주가가 장중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제기돼 석유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흥구석유 로고(위쪽)와 한국석유공업 로고. |
3일 오후 2시24분 기준으로 흥구석유 주가는 전날보다 29.21%(1639원) 오른 7210원에, 한국석유공업은 21.29%(2만1500원) 상승한 12만2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3일 이란 군부 실세로 알려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쿠드스군) 총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미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2019년 12월29일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시아파 민병대의 군사시설 5곳을 폭격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습격사건과 이라크에 있는 미군 주둔기지 포격사건 등을 대표적 친이란 무장조직인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그 배후에 이란의 지원이 있다고 의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보복 등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