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황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 당이 요구하는 어떤 것이든 하겠다”며 “제가 어느 자리에 가겠다 어디에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는 당의 결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종로 등 험지 지역구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 대표가 종로에서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고 바라본다.
이 총리와 황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정차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대선 전초전을 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총리는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황 대표와 맞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편한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당에서 제안하면 기꺼이 (황 대표와 대결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