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 체결을 연기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30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2019년 12월31일에 체결하기로 했으나 일정을 변경해 2020년 1월 중 체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제주항공, 이스타홀딩스와 주식 매매계약 체결을 내년 1월로 연기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 매매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맺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12월26일부터 실사에 들어가 2020년 1월9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일정을 바꿔 2020년 1월 중 실사를 마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한 일정은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본계약 체결 또는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관련 사항을 지체없이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